20대 여성이 경기 부천의 한 주차장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벽 사이에 끼여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4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사람이 차량과 벽 사이에 끼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가 사고를 당한 A(29)씨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해가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사고 당시 A씨 차는 기어가 후진 상태에 놓여 있다가 뒤로 밀리면서 주차방지턱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차량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질식해 뇌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며 “주차방지턱에 걸린 상태에서 트렁크가 열리자 무게가 쏠려 차량이 뒤로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만약 실수로 기어를 후진(R)에 둔 채 내리려다가 차가 움직인다면 당황해서 차를 몸으로 막으려 하면 절대 안 된다.
사람의 힘으로는 수 톤 무게의 차를 멈출 수 없으며 오히려 더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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