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양상국이 자신이 KBS ‘개그콘서트’ 역사상 가장 많은 NG를 낸 출연자라고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찐 경상도인과 경상도 호소인의 스릴 넘치는 백반 한 끼(feat. 양상국)’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양상국은 김대희와 식사를 하며 코미디언으로서의 활동과 과거 ‘개그콘서트’ 시절을 회상했다. 김대희는 “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정말 사랑해서 빼놓지 않고 본다. 레전드 코너가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양상국을 칭찬했다.
그러자 양상국은 자신이 출연했던 ‘개그콘서트’ 코너 ‘선생 김봉투’와 관련한 일화를 밝혔다. 그는 “‘개그콘서트’가 1000회를 넘겼는데, 역사상 NG 1등을 내가 했다”고 고백해 김대희를 놀라게 했다.
양상국은 당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오장육부가 뭐냐’ 같은 질문을 받으면 바로 대답해야 하는 설정이었다”며 “겉으로는 모자라 보이지만 사실은 똑똑한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외우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닌데, 코너가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이어지면서 외워야 할 대사가 점점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정적으로 한 대사를 무려 16번이나 틀렸다. 그 때문에 NG 1등이 됐다”며 “‘개그콘서트’ 책자에도 ‘NG 1등 양상국’이라고 적혀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됐던 대사는 ‘나사(NASA)의 약자’였다. 양상국은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잊히지 않는다”며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이라고 정확하게 읊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 단어만 말하면 끝이었는데, 결국 성공했을 때 관객석에서 남북통일 했을 때보다 더 클 것 같은 박수가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양상국은“‘개그콘서트’에서는 보통 NG를 4~5번만 내도 분위기가 가라앉고 혼이 난다.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역할도 못 하냐는 말을 듣기도 한다”면서 “그런데 나는 16번이나 NG를 냈다. 그 순간에는 아무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그때만큼은 나보다 힘든 사람이 없다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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