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일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광명성절’ 대신 ‘2·16’으로 표기한 데 대해 “사회주의 정상국가 모습을 보여주려는 측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의도를 단정해 평가하진 않는다”면서도 “최근 북한이 광명성절 표현을 사용을 줄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제3차 2·16경축 인민예술축전이 수도 평양과 각지에서 뜻깊게 진행되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생일을 축하하는 이 행사는 2022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앞서 두 차례 모두 행사 이름이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2.16 경축 인민 예술축전’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그동안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생일을 각각 ‘태양절’과 ‘광명성절’로 부르며 지도자를 태양이나 별에 비유하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명칭 사용 빈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2024년 4월 북한 공식매체는 김일성 생일을 ‘4·15’로 표기하며 ‘태양절’ 명칭을 사실상 대체했고, 광명성절도 상당 부분 ‘2·16’으로 교체됐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독자 우상화를 가속화하는 흐름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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