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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전력기기 3사 실적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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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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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등 전력망 확충 수요 ↑
HD현대일렉·효성重·LS일렉
2025년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국내 대표 전력기기 기업들이 인공지능(AI)발 훈풍에 힘입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고, 북미에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효성중공업이 2025년 영국 스코틀랜드에 설치한 초고압변압기. 효성중공업 제공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주요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 4조795억원으로 4조원대 매출을 처음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9953억원으로 전년보다 46.8% 급증했다. 북미와 중동 등 주력 시장에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했고, 수주 이익률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9%, 106% 증가했다. 4분기 매출도 1조7430억원, 영업이익 2605억으로 연간·분기 최대 실적을 모두 갈아치웠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력망 확충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9622억원, 영업이익은 426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 9.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4분기도 매출 1조5208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가 1조원을 넘었고, 북미 매출도 전년보다 30% 늘어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AI 산업 성장에 따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력기기 회사가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와 맞물려 초고압 변압기, 배전 등 설비 수요가 늘어난 것도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전력 수요 확대가 지속할 전망이어서 전력기기 기업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6조원 규모의 수주 목표를 세우고 생산 거점 신·증설을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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