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전남·경북 향한 고향사랑 뜨거웠다

입력 : 수정 :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2025 고향사랑 기부금 실적
전남 239억·경북 217억원 모금
17개 시·도중 3년째 ‘최다’ 기록
전체 92% 비수도권으로 몰려
온라인·3050세대 참여율 높아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전남·경북이 17개 시·도 중 3년 연속 ‘최다 모금’을 기록했다. 모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광주였다.

행안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을 공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총 모금액은 1515억원, 모금 건수는 139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제도를 시행한 첫해인 2023년(651억원·52만6000건)과 비교하면 모금액은 132.9%, 모금 건수는 164.5% 증가했다. 2024년에는 879억원, 77만4000건을 기록했다.

기부금은 비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2025년 전체 기부금 가운데 92.2%인 1397억원이 비수도권 지자체에 몰렸다. 수도권 거주자가 기부한 795억원 중 88.1%(699억8000만원)가 광주, 전남, 경북 등에 비수도권 지역에 기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시·도별 모금액은 전남이 239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217억4000만원), 광주(197억6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전남·경북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금됐다. 다만 제도 시행 첫해 대비 모금액 증가율은 광주(1203.6%)가 가장 높았다.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한 모금도 활발했다. 인구감소지역 89곳의 평균 모금액은 7억6000만원으로 비인구감소지역(137곳) 평균(4억5000만원)의 1.7배 수준이었다. 특히 영덕군은 인구가 3만2711명인데도 주민 수 기준 1인당 평균 모금액이 11만원을 웃돌았다.

특정 사업에 기부금을 쓰는 지정기부제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월 산불 피해를 본 경남 산청·울주, 경북 의성·안동·영덕 등 특별재난지역 8곳에는 지정 기부를 통해 기부금이 집중됐다.

기부 참여층은 30∼50대가 83.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7.9%), 50대(20.4%) 순이었다. 기부금액은 10만원 이하가 전체의 98.4%를 차지했다. 연말 정산 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초과분에는 공제율 16.5%가 적용된다.

기부 방식은 온라인이 93.5%로 나타났다. 온라인 기부 가운데 민간플랫폼(국민·기업·농협·신한·하나은행, 액티부키, 웰로, 위기브, 체리)을 통한 모금 비중은 29.3%로 집계됐다.

지난해 답례품 구매 건수는 116만5000건으로, 이 중 농축수산물이 56.9%를 차지했다. 가공식품(26.2%), 지역상품권(13.4%)이 뒤를 이었다. 광주 남구의 ‘한우 등심’이 8억3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고, 경북 영주의 ‘영주사과’(7억7000만원), 제주의 ‘감귤과 흑돼지 세트’(7억7000만원) 순이었다.

다만 연말에 기부가 몰리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품질이 좋지 않은 답례품이 제공된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답례품 수급 계획과 기부 집중 시기 대응 방안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포토

[포토] 나나 '단발 여신'
  • [포토] 나나 '단발 여신'
  • [포토] 하지원 '여신의 손하트'
  • 45세 정려원, 완벽 동안 미모…캐주얼룩도 어울려
  • ‘월간남친’ 지수,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