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임대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졌다는 통보가 내려지면서 입주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목포시와 입주자들에 따르면 목포 석현동에 2022년 준공된 해당 임대아파트는 임대사업자인 A건설이 5개동, 212세대를 임대·운영해왔다. 전 세대는 전용면적 34평형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A건설은 지난 15일 전 세대에 안내문을 보내 “건설 경기 악화와 금융 환경 변화로 인해 임대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통보했다. 회사 측은 임대보증금 전액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에 가입돼 있다며, 임차인이 직접 보증 이행을 청구해 대위변제를 받은 뒤 퇴거하거나, 계약을 유지할 경우 개별적으로 보증을 연장하라고 안내했다.
이 아파트는 가구당 임대보증금이 2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대의 보증금 반환이 지연될 경우 전체 피해 규모는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임대사업자 측은 건설 경기 침체와 자금 조달 여건 악화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임대주택기금 이자조차 납부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모든 가구가 HUG 보증에 가입돼 있어 최종적인 보증금 손실 가능성은 낮지만, 사고 접수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되고 대위변제 절차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입주자들의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오는 3월 22일 보증보험 성격의 ‘임대보증금 보증’이 만료되는 만큼 입주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 이행 절차 안내 등 행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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