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998.32…4년여 만에 최고
오천피 공약 달성에 ‘훈풍탈 것’ 전망
시장체질 개선 통한 신뢰 회복 절실
부실기업 퇴출·기관투자 확대 과제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연 한국 증시의 다음 시선은 ‘삼천스닥’(코스닥 3000)으로 향한다. 최근 코스닥이 상승세를 타며 첫 관문인 ‘천스닥’(코스닥 1000)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시장의 신뢰 회복 등 산적한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23일 전장보다 23.58포인트(2.43%) 오른 993.93에 장을 마쳤다. 2022년 1월7일(995.16)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6.80포인트(0.70%) 오른 977.15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점점 키워 장중 한때 998.32까지 오르며 ‘천스닥’을 목전에 뒀다가 잠시 숨을 골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3억원, 9873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3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천당제약(13.74%)과 알테오젠(4.73%), 에이비엘바이오(10.24%), HLB(7.71%), 리가켐바이오(12.32%) 등 바이오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급등은 정부 정책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코스닥 3000선 달성’을 목표로 제안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시장엔 기대 심리가 확산했다. 이 대통령이 오천피 공약을 조기 달성한 만큼, 코스닥 역시 향후 훈풍을 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다만 코스닥이 ‘한국판 나스닥’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시장의 체질 개선을 통한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코스닥에선 상장기업 수가 대폭 늘었지만, 부실기업 퇴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이어져 왔다. 코스닥에서 성장한 우량 기업들이 코스피로 옮겨가거나 기관·연기금 투자 비중이 작아 생기는 고변동성 문제도 코스닥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의 코스닥 시장 접근성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언급된다.
금융당국의 코스닥 성장 의지는 확고하다. 지난달 상장 심사·폐지 기준 재설계, 기관투자자 진입 여건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이를 재확인했다. 당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우리나라에 인공지능(AI) 등 혁신산업 생태계가 제대로 조성되려면 코스닥시장 역할이 중요하다”며 “혁신·벤처기업의 요람인 코스닥시장이 성장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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