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의 겨울 대표 축제인 ‘섬 겨울꽃 축제’가 4000만송이 애기동백의 장관을 연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신안군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한달간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 섬 겨울꽃 축제에 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20일 밝혔다.
축제 기간 분재정원 일대에는 약 2만 그루의 애기동백나무에서 피어난 4천만 송이의 붉은 꽃이 3㎞에 이르는 숲길을 가득 채우며 한겨울 절정을 이뤘다. 서울·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몰려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색적인 붉은 꽃길을 즐겼다.
전망대와 천사날개 포토존 등 주요 촬영 명소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소원지 쓰기와 애기동백 엽서 만들기, 동백 그림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분재정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전문 작가들이 참여한 동백 테마 전시가 열려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난 애기동백처럼 축제를 찾은 분들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축제는 종료됐지만 애기동백꽃은 여전히 절정을 이루고 있어 지속적인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004섬 분재정원은 다도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미술관과 박물관, 분재원, 수목원, 산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다. 20억원대 명품 분재 전시로 연간 20만명 이상이 찾는 신안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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