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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가 왜 이렇게 써? 당신이 몰랐던 겨울철 '식품 냉해'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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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층 분리되고 통조림은 툭... 한파 속 올바른 식재료 보관법"
영하권 한파 시 식재료를 베란다나 실외에 보관하면 품질 저하와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가공품은 층 분리가 일어나고, 달걀은 껍질 균열로 세균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구마는 냉해를 입으면 쓴맛이 나고 곰팡이에 취약해지며, 통조림은 내부 압력으로 용기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식재료는 실내 냉장고 등 적정 온도의 장소에 보관해야 안전합니다.

 

겨울철에도 식재료는 적정 온도의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장기간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겨울철 식재료 보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경우 식품을 베란다나 실외에 두는 것이 오히려 품질 저하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식품영양학계 등에 따르면 마요네즈, 크림, 요거트 등 유가공품은 강추위에 노출되면 지방과 수분이 분리되거나 내용물이 응고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한 번 층 분리가 발생한 제품은 실온에 두더라도 원래 상태로 회복되지 않아 식감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달걀도 겨울철 야외 보관은 위험하다. 영하의 온도에 노출되면 내부 수분이 얼면서 껍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고, 이후 해동 과정에서 껍질 틈을 통해 세균이 침투해 내용물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채소류 역시 저온에 취약하다. 상추와 양배추 같은 잎채소는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조직이 손상되며 수분이 빠져나가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겉보기에는 이상이 없어 보여도 식감 저하와 영양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 즐겨 먹는 고구마도 예외는 아니다. 고구마는 0도에서 24시간, 영하 15도에서는 3시간만 노출돼도 냉해를 입을 수 있다. 어는 온도는 영하 1.3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고구마 내부에서 에탄올과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증가해 곰팡이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겨울철 고구마를 냉장고나 기온이 낮은 베란다에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해를 입은 고구마는 조리해도 쓴맛이 난다. 굽거나 튀겼을 때 평소와 다른 쓴맛이 느껴진다면 이미 저온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통조림 제품도 안심할 수 없다. 통조림은 강추위에 노출될 경우 내용물 품질이 변하거나 내부 압력 변화로 용기가 팽창·변형될 수 있다. 용기가 부풀거나 찌그러진 통조림은 안전을 위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한파 시 베란다 보관 주의 품목

전문가들은 "겨울철 베란다를 냉장고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파가 심할 때는 오히려 식품이 냉해를 입을 수 있다"며 "식품별 권장 보관 온도를 지키고, 냉장·냉동이 필요한 식재료는 실내 냉장고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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