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나는 절로’ 인기 영향
템플스테이 참여자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8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8개 사찰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사람은 내국인 29만3704명, 외국인 5만5515명을 합쳐 총 34만9219명이었다. 이는 2024년보다 5.1%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일부 두 차례 이상 참가한 경우를 각각 계산해 연인원으로 집계하면 지난해 참가자 수는 총 62만5304명에 달한다.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숙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첫 해 33개 사찰에서 내국인 1299명, 외국인 1259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참여 사찰도, 참가자도 빠르게 늘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5만3291명으로 5만명을 넘겼다가 이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급감했는데, 지난해 다시 2018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템플스테이 인기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가운데 K팝 등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국인의 경우도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인 ‘나는 절로’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며 참가자가 증가했다.
조계종은 올해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템플스테이를 활성화하고 철도 등 교통·관광 인프라와도 협력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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