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우리나라는 대외 채권국이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도 과거와 같은 금융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환율이 오르면 이익이 보는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외화 부채가 많아서 그걸 못 갚으면 기업이 무너지고 부도가 나던 과거 상황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쪽은 서민들이라든지 내수 기업"이라며 "환율로 물가가 오를 수 있고 수입하는 분들도 어려워질 수 있어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에는 달러가 풍부하다"며 "환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팔지 않고 빌려만 주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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