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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H200칩’ 빗장 푸니… 정작 中은 수입 통제

입력 : 2026-01-14 22:00:00 수정 : 2026-01-14 18:53:34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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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례별 심사 전환… 수출 규칙 완화
中은 기업보호 차원 연구 목적만 허용

미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칩 ‘H200’ 수출을 위한 절차 개정을 마무리했지만, 정작 중국은 자국 AI칩 산업 보호를 위해 H200 수입을 사실상 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출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H200칩의 구매 승인을 대학 연구개발(R&D)랩 등과 같은 특별한 경우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일부 기술기업들에 통보했다. 사실상 일반 기업의 대량 구매를 통제한 것으로 화웨이와 캠프리콘 등 자국 반도체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당초 H200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자국 AI 칩을 지정된 비율로 함께 사들이도록 요구하는 방안 도입을 검토했으나 결국 통제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중국 당국은 특별한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는데 이는 향후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경우 중국 정부의 입장 완화를 위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디인포메이션은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에 대한 H200 대중 수출을 허용하라고 지시한 뒤 미국은 최근 미국의 AI칩 수출 규칙을 개정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고급 컴퓨팅 상품에 대한 개정 허가심사 정책’을 온라인 관보에 게재했다.

개정 정책은 엔비디아 H200 칩과 동급 제품, 하위 제품 등의 중국·마카오 수출에 대한 허가심사 정책을 기존의 ‘거부 추정’ 방식에서 ‘사례별 심사’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미국 내에서 해당 반도체를 상업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야 하고, 미국 내 공급량이 충분해야 하며, 중국·마카오로 수출된 양은 미국 내 최종소비자에게 출하된 총량의 50%를 초과해선 안 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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