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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 되느니 덴마크에 남겠다”… 그린란드의 결단

입력 : 2026-01-14 18:54:06 수정 : 2026-01-14 18:54:06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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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회담 직전 “美 지배 거부” 회견
나토 등 국제사회, 결과 예의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확보 의지를 노골화하는 가운데, 그린란드는 “미국의 일부가 되느니 덴마크에 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3일(현지시간)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사진) 그린란드 총리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현재 지정학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우리 주민들은 당장 미국과 덴마크 중 선택해야 한다면 덴마크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닐센 총리는 “확실한 것은 그린란드는 미국의 소유물이 되길 원치 않고, 미국의 지배를 받길 원치 않으며, 미국의 일부가 되길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2019년부터 그린란드를 호시탐탐 노려 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그린란드가 미국의 안보에 꼭 필요하다며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부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공화당 랜디 파인 하원의원은 최근 ‘그린란드 합병 및 주 지위 부여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닐센 총리와 공동으로 회견에 나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부터의 철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압박”에 맞서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우리 앞에 있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은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 외무장관이 14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주재로 회동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나토 등 국제사회는 이날 회담을 통해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의중이 다소 드러날 것으로 보고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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