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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보상에 주식 증정까지… ‘국장 귀환’ 투자자 잡기 나선 증권사들

입력 : 2026-01-14 15:24:19 수정 : 2026-01-14 15:24:19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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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과세 혜택에 증권가 물량공세 가세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주식 시장으로 떠났던 이른바 ‘서학개미’들을 국내 증시로 불러들이기 위해 정부와 증권업계가 전례 없는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가 세제 지원이라는 판을 깔아주자 증권사들은 현금 보상과 수수료 면제라는 실질적인 당근책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지원 방안을 통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제도를 도입했다. 해외 주식을 판 자금을 이 계좌에 넣고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 주식 매각 시 발생한 20%의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는 것이 골자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증권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국내 증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주요 증권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현금 지급과 주식 증정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달 말까지 온라인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에게 코스피 200 종목 중 2주를 추첨 증정하며 타사 주식을 옮겨오는 고객에게는 최대 501만원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키움증권 역시 '타사 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통해 최대 3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며 수성에 나섰다. 순입고액과 거래액에 따라 현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자라면 수수료 혜택을 주목할 만하다.

 

신한투자증권은 6개월간 거래가 없었던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물론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전액 면제하는 ‘제로 베이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신증권은 신규 및 휴면 고객에게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면제(유관기관 제비용 제외)해주는 '2026 웰컴 홈 이벤트'를 통해 복귀 투자자의 부담을 낮췄다.

 

NH투자증권·하나증권은 각각 12개월과 3개월간 매매 수수료 인하 및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에게 2만원의 투자 지원금을 즉시 지급하며, 우리투자증권과 iM증권도 수수료 우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증권사들의 경쟁이 침체된 국내 증시에 거래대금을 유입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부의 비과세 혜택과 증권사의 프로모션이 겹친 지금이 국내 주식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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