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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인구정책으로”… 군산시, 인구 감소세 둔화

입력 : 2026-01-14 11:40:59 수정 : 2026-01-14 12:15:38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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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가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으로 인구 감소 흐름이 완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과 혼인 지표가 반등하고, 청년층 유입이 증가하는 등 인구 구조 개선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군산시가 14일 발표한 ‘2025년 군산시 인구 종합분석’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25만629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 폭은 2023년 2487명에서 2024년 1933명, 지난해 1756명으로 3년 연속 줄어들며 감소세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전북 군산시가 지난해 7월 11일 제14회 인구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인구 이야기 ‘우리들의 군산’을 개최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특히 18~39세 청년층의 순이동 개선이 전체 인구 감소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인구 감소 규모는 2023년 2514명에서 2024년 1618명, 지난해 1174명으로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30대 청년층은 지난해 들어 53명이 순유입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인구 유입의 주요 요인으로는 직업 기반 사회적 이동이 꼽혔다. 전략산업 중심의 일자리 확대로 충남에서 250명, 전남 지역에서 122명이 군산으로 순유입되며 산업·고용·정주가 결합된 인구 유입 구조가 강화됐다. 군산시는 면접 정장 무료 대여와 지역 정착수당(453명), 청년활력수당(292명) 등 취업 전후 단계별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생과 혼인 지표도 동반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1073명으로 전년보다 73명 증가했고, 혼인 건수는 990건(잠정)으로 2023년 825건, 2024년 949건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분석된다.

전북 군산시가 출산율과 인구 증대를 위해 개최한 아빠 육아사진 공모전 수상작. 군산시 제공

군산시는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SOS 틈새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야간·휴일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로 초등 돌봄과 놀이 기반 시설을 확충해 왔다.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을 통해 부모들의 의료 접근 불안도 완화했다.

 

주거 분야에서도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 주거 목적 전입은 전년 대비 312명 증가했으며,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107가구), 청년월세 특별지원(902명), 보증료 지원 등으로 청년·신혼 가구의 초기 정착 부담을 낮췄다. 도심 내에서는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구암동 인구가 3338명 증가했다.

군산시청사 전경.

군산시는 올해부터 맞벌이·신혼·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 가사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해 청소·정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군산형 가사 서비스’를 도입해 생활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과 정착 여건을 도시 차원에서 보장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청년 유출 완화가 인구 감소 대응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출생·혼인 회복 흐름과 고용 기반 인구 이동을 연결해 전 세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도시 인구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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