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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광주와 행정통합, 韓경제 부흥시대 열 것”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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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1-14 06:00:00 수정 : 2026-01-13 19:23:57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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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땐 남부권 경제 거점 도약
2월 특별법 국회 통과에 온 힘
여수 수소·해남 AI… 산업 전환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도 순항

“단순한 행정 구역의 결합을 넘어,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남부권 경제 거점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광주 행정통합과 관련해 “정부가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와 조직 특례 부여,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행정통합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할 환경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다음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 지사는 13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통합 광역정부가 출범할 경우, 남부권 반도체 벨트의 핵심축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통합은 곧 경제이자 일자리이며,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지역 주도 성장을 이끌겠다”며 “광주·전남이 하나 되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김 지사와 일문일답.

―광주·전남 지역의 가장 큰 화제는 역시 행정통합이다. 향후 계획은.

“양 시·도는 ‘대한민국 제1호’ 광주·전남 통합 광역 지방정부 출범을 목표로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시·도 의회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시도민이 공감하는 최적의 통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통해 ‘통합 단체장’을 선출해 320만 시도민이 함께하는 통합 시대의 첫발을 떼겠다.”

―전남의 경제를 책임지는 동부권 산업 발전 구상도 궁금하다.

“전남 동부권은 전남 전체 지역내총생산(GRDP)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이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여수 묘도를 중심으로 청정에너지 허브 및 수소 클러스터 구축, 광양만권은 K배터리 공급망의 심장이자 이차전지 소재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 여기에 4조6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도 가공할 계획이다.”

―해남 솔라시도에 추진 중인 AI데이터센터와 국가컴퓨팅센터 추진 상황은.

“최근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참여사 관계자들이 부지 현장 점검과 지반조사를 마치는 등 첫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현재 진행 중인 금융 심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출범하고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는 2028년까지 GPU(그래픽처리장치) 1만5000장, 2030년까지 5만장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에는 6조원 이상의 파급 효과와 2만명에 가까운 고용 창출을 가져올 것이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 계획은.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에서 정부·전남도·광주시가 무안군의 3대 선결 조건에 대해 책임 있는 해결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무안군 지원금 1조원을 포함한 재원 조성 방안을 신속히 제시하기로 했고, 전남도와 정부는 무안국가산단 신속 지정과 첨단산업 기반 조성,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호남지방항공청 신설 등 공항의 위상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본소득 지급 계획은.

“에너지 기본소득은 햇빛과 바람 등 지역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모든 도민에게 배당금 형태로 되돌려주는 혁신적인 소득 보장 모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기본사회’ 구현을 위해서라도 기술 진보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보완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 에너지 기본소득을 통해 ‘교육과 소득 때문에 전남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소득을 위해 전남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새로운 부흥 시대를 열겠다.”

―전남이 구상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미래 비전은.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이라는 강점을 살려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58.6GW로 늘리고, 대한민국 전체 첨단 산업을 이끄는 ‘재생에너지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전남 전역이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전력 소비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에너지 산업 벨트 조성으로 산업 발전을 넘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산업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경제 부흥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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