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공동언론발표 등 일정 앞둬
사회문제 등 민생 분야 논의 기대
중·일 갈등 관련 협의도 이뤄질 듯
14일 동포 간담회 끝으로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방일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한·일 협력 강화와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일본에 도착한 후 오후부터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발표, 정상 간 환담 등의 일정을 함께한다. 정상회담은 소수 인사가 배석하는 단독회담이 먼저 이뤄진 후 확대회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담 후 저녁에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 주재 만찬에 참석한다.
방일 이튿날인 14일에도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하는 정상 간 친교행사가 이어진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간사이 지역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일에서 이 대통령은 한·일 간의 미래 분야 협력 강화는 물론 과거사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간 협력과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는 지식재산의 보호, 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포함해 스캠 등 초국가범죄 대응, 사회 문제, 인적 교류 등 양국 간 민생에 직결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협력 강화’도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기대 성과로 꼽으며 “조세이 탄광 등 과거사 문제에서 한·일 양국이 인도적 측면의 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심화하고 있는 중·일 갈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일본으로의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등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표방해 온 이 대통령이 양국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며 실리를 얻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이 대통령이 지난 4∼7일 중국을 국빈방문했을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한국이 중국의 편에 설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바 있다. 일본 언론 등에서는 ‘중국이 한국을 자기편으로 당기려 하고 있다’는 예민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 역시 우리나라에 자신들의 편을 들라는 우회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어떻게 대처하며 국익을 지킬지가 이번 방일의 주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트럼프와 파월의 악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13/128/20260113517780.jpg
)
![[데스크의 눈] 염치불고 시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13/128/20260113517775.jpg
)
![[오늘의 시선] 저성장 탈출구는 혁신에 있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13/128/20260113517746.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돌 선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13/128/2026011351776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