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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김경 경찰 압수수색…공천헌금 의혹 13일만에 본격수사

입력 : 2026-01-11 21:50:08 수정 : 2026-01-11 21: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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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논란 속 자택·사무실 등 압수수색해 휴대전화·PC 등 증거 확보 시도
도피성출국 후 귀국 김경에 금품 전달경위 조사 계획…강선우 소환 '초읽기'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9일 강 의원과 김병기 의원 간 녹취록 공개로 이번 의혹이 불거진지 13일만에 처음으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뇌물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남모 전 사무국장, 김 시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김 시의원의 서울시의회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날 귀국한 김 시의원의 경우 자택 압수수색을 참관하게 한 뒤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강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던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 전 사무국장을 통해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은 이를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의논했는데, 그 대화의 녹취록이 김 의원 관련한 논란 와중에 공개됐다.

강 의원은 당시 사무국장이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누차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당시 공관위 회의에서 김 시의원의 공천을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민주당에서 제명된 상황이다. 김 시의원은 실제 단수공천을 받았다.

강선우 의원(왼쪽)과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수사 대상인 김 시의원의 갑작스러운 미국 도피성 출국 의혹과 뜬금없는 'CES' 관람, 잇따른 텔레그램 계정 삭제 등에 '늑장' 비판을 받았던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계기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대상으로 당시 전달한 금품이 시의원 공천 대가가 맞는지, 이후 금품이 반환된 게 맞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남 전 사무국장과 금품 전달 경위를 놓고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규명할 방침이다.

또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강 의원에 대한 피의자 소환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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