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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서학개미 역대급 순매수 행렬에 환율 ‘들썩’

입력 : 2026-01-12 06:00:00 수정 : 2026-01-11 19:48:25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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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9.4억弗 역대 최고

지난 2025년 12월 주춤했던 매수 열풍 재점화
환율 1457.6원… 하락폭 되돌림 추세
물가 수준 높아 기준금리 동결 전망
하반기엔 금리인하 필요성 커질 듯

새해 들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순매수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 수급 쏠림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9일 국내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총 19억4217만달러(약 2조84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기준 통계가 있는 2011년 이래 최대치로, 전년 동기(13억5794만달러)보다 43% 많다.

일각에선 지난달 주춤했던 미국 주식 열풍이 새해 들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9월 31억8400만달러에서 10월 68억5500만달러로 급증해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국장 복귀 서학개미에 대한 비과세 혜택, 외환당국의 환율 개입 등 각종 정책이 동원되고 차익실현 매도 수요도 몰리면서 18억7300만달러까지 줄었다.

주식 투자 열기에 따른 달러 수요가 이어지면서 환율도 지난 연말 정부 개입으로 낮춰 둔 하락폭을 되돌림하는 분위기다. 지난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57.6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환율 탓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달 15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도 여전히 오름세인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금리를 천천히 내리고 있어 한은이 섣불리 금리를 낮춰 외환시장 불안을 부추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 “환율이 여전히 높고, 이 환율 때문에 높아진 수입 물가의 영향 등으로 물가가 아직 안 잡혔다고 보는 금통위원이 다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선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인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조 소장은 “반도체가 계속 엄청난 호조를 이어가지 못하면 하반기부터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여론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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