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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에 스러진 최상위 포식자’ 보문산서 멸종위기 노란복도리담비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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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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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보문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노란목도리담비가 죽은 채 발견됐다. 환경단체는 보문산 난개발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위험에 방치되고 있다며 야생생물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보문산 산책로에서 노란목도리담비 사체가 확인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노란목도리담비는 사체 상태를 살펴본 결과 로드킬을 당하거나 민간에서 설치한 덫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 보문산 산책로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노란목도리담비 사체.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노란목도리담비는 생태계 먹이사슬 최상층에 있는 ‘우산종’이다.  작은 설치류를 비롯해 포유류, 조류 뿐 아니라 과일, 꿀 등도 즐겨먹는 그야말로 우리 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다. 우산종은 해당 종 보전으로 그 종이 속한 생태계 내 하위의 생물종을 보호 할 수 있는 경우 지칭된다. 노란목도리담비의 서식반경은 20㎞가 넘을 정도로 활발하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시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보호 의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대전시가 보문산 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동안 대전 생태계는 뒷전으로 밀려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이 위험에 방치되고 있다”며 “자연환경보전법 및 야생생물 보호 관리법 등에 따라 시는 도시의 자연환경, 생물 다양성 보전의 책임이 있지만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어떤 정책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에 대한 구체적인 전수조사 자료조차 찾아보기 어렵다”며 “깃대종의 경우에는 별도의 보전대책을 수립시행하게 돼있으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면서 천연기념물이자 대전시의 깃대종이기도 한 하늘다람쥐 조차 제대로 추적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녹색연합은 “보호야생생물, 깃대종으로 지정하면서 행정 홍보용으로 내세우기만할뿐 실질적인 보호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대전시는 대규모 보문산 난개발을 중단하고 자연환경보전조례와 야생생물 보호 계획 등에 명시된 의무와 책임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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