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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용 실탄 5만발 빼돌려 뒷거래한 실업팀 감독 구속

입력 : 2026-01-07 06:00:00 수정 : 2026-01-06 19:08:09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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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업팀 감독 등 7명 구속
1발당 1000원에 알음알음 유통

경찰이 선수용 실탄을 불법으로 빼돌려 유출한 실업팀 사격 감독과 유통업자를 입건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6일 총포·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지자체 체육회 소속 실업팀 사격 감독인 40대 남성 A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실탄을 사들인 B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선수용 실탄 4만9000발과 총기류 57정(사제총기 15정) 등을 압수했다.

사진=뉴시스

검거된 40명 중 주범인 A씨를 비롯해 구속된 7명은 불법 실탄 유통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거나 소지한 실탄과 총기 수가 많은 피의자들이다. 불구속 입건자들은 대부분 A씨 등으로부터 실탄을 산 소비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실탄을 산 B씨 등은 주로 유해 야생동물을 쫓거나 사냥하기 위해 실탄을 구입했고, 단순히 취미용으로 사들인 피의자들도 있었다. 실탄은 1발당 1000원 정도로 거래되는데 구매자 대부분이 지인 또는 동호회 등을 통해 알음알음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 과정에서 전 실업팀 사격 국가대표 감독 C씨가 A씨에게 실탄을 구입해 불법 유출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했는데, 그는 지난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시 체육회 실업팀 감독과 전 국가대표 감독이 공모해 불법 총기 유통업자에게 경기용 실탄 3만발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실탄 관리의 문제점을 관련 기관에 개선토록 통보하고 사제총기와 실탄의 불법 유통에 대해 계속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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