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 서영교 서울시장 출사표
최고위 보선 친청·반청 대결구도
원로들, 鄭대표에 당정조율 강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의 강경 기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11일 치러지는 원내대표·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지도부가 재편되면 당의 기조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선거에선 원내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9명 중 4명이 교체된다.
정청래 대표는 1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내란극복, 사법개혁 등 역사적인 개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새해에도 개혁을 속도전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원로들은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정 대표에게 속도조절을 주문했다.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지금 당 지도체제 등 여러 가지를 다시 갖추는 일이 있는 것 같다.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잘 갖춰주길 바란다”며 “금년에 많은 정책을 집행해야 할 텐데 경중 완급을 잘 가려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당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전 의장은 “민주당과 이재명정부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강을 건너는 운명공동체”라며 “국정운영의 전략과 속도 면에서 더 긴밀히 조율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이 그동안 개혁을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며 당정 간 엇박자가 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서는 원내대표·최고위원 보궐선거로 당의 개혁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친청(친정청래)계가 원내대표까지 확보할 경우 정 대표와 함께 개혁이 가속화할 수 있는 반면, 반청(반정청래)계는 청와대와 소통하며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거론되는 원내대표 후보군은 대체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진성준 의원에 더해 이날 박정·한병도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이번 선거는 최소 3파전으로 흘러갈 예정이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백혜련 의원까지 나서면 4파전이 펼쳐지게 된다. 하마평에 올랐던 서영교 의원은 원내대표가 아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못박았다.
원내대표 후보군보다 계파색이 뚜렷한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친청계와 반청계 후보 간 신경전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최고위원 후보 중 이성윤·문정복 후보는 친청계, 강득구·이건태·유동철 후보는 반청계로 분류된다. 문 후보는 지난달 30일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토론회에서 반청계 강득구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이라는 아주 엄혹한 시기에 저는 연판장을 돌리면서 막았다. 그 당시 강득구 후보는 함께한 기억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강득구 후보는 “당시에 저도 가장 앞장서서 싸웠다”며 “사실을 근거로 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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