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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표 관광지 후지산에 '욱일기' 상품 버젓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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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26 09:03:43 수정 : 2025-12-26 09: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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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후지산 주변 기념품 가게에서 욱일기가 사용된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자신의 SNS에서 "겨울철을 맞아 선명한 후지산 풍경을 담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후지산 인근 기념품점에서 욱일기가 달린 나무 스틱이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

문제가 된 나무 스틱은 후지산 등반 시 각 산장에서 도장을 찍는 용도로 사용되는 기념품으로, 실제 등산객뿐 아니라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해당 스틱에 욱일기 문양이 부착돼 판매되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당시 사용한 군기(軍旗)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다. 그런데도 관광 상품에 이를 활용하는 것은 역사적 상처를 외면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를 알지 못한 채 단순한 일본의 상징물로 인식해 구매하고 있다.

서 교수는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과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제작 등 글로벌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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