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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확대… 돌봄 취약계층 지역 정착 지원 강화

입력 : 2025-12-24 10:19:24 수정 : 2025-12-24 10:19:23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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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기조에 발맞춰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남원시는 ‘THE(더) 가까이 돌봄, 함께 피어나는 남원’을 비전으로 내년도 통합돌봄 사업 예산을 6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방문 진료 본인 부담금 지원과 병원 동행 서비스 등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방문 운동 재활, 주거 환경 개선, 식사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남원시청사

이번 사업 확대는 고령자와 장애인, 돌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욕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설 입소나 장기 입원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지역 사회 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결식 우려가 있는 돌봄 대상자에게는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식사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밑반찬과 식재료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방식의 식사 지원이 이뤄지며, 1식당 단가는 9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 부담이 면제되고, 기초연금 또는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20%, 그 외 대상자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운영된다.

 

병원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도 지속한다. 관내 거주하는 70세 이상 거동 불편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택 출발부터 병원 진료·검사·약 처방·귀가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이용 요금은 1일 4시간 기준 5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정 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소득 수준과 주택 노후도를 고려해 우선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안전바·미끄럼방지 매트·안전 조명 설치 등 생활 불편 요소를 개선한다. 지원 한도는 1인당 1회, 생애 최대 100만원이며 초과 금액은 본인 부담이다.

 

이와 함께 방문 운동 재활 서비스도 새롭게 강화된다. 통합 지원 대상자 중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수술 직후 퇴원자나 마비·퇴행성 질환 등 재활이 필요한 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재활 전문요원이 가정을 방문해 운동 재활 지도와 관절 구축 예방 교육 등을 하며, 1회 40분 기준 5만원이 책정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는 20% 본인 부담이 적용된다.

 

남원시는 서비스 제공과 함께 시민 인식 개선과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례 관리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의료·돌봄·복지·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남원형 통합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지역 사회가 함께 돌보는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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