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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본 사람이 낫지”…男女돌싱 재혼 후보 뜻밖의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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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23 17:48:16 수정 : 2025-12-23 18:09:27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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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준비 중인 돌싱 남녀 모두가 재혼 상대로 ‘사실혼 경험자’를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약 7일간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재혼 상대자로서 가장 선호하는 혼인 상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36.3%, 여성의 34.5%가 사실혼 경험자를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픽사베이

그 뒤를 이어 남녀 모두 사별, 미혼, 이혼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남성은 ▲사별(28.1%) ▲미혼(20.2%) ▲이혼(15.4%) 순이었고, 여성은 ▲사별(33.3%) ▲미혼(17.6%) ▲이혼(14.6%) 순으로 집계됐다.

 

사실혼 경험자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출산 자녀가 없음’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남성은 출산 자녀가 없음(31.1%)에 이어 ▲짧은 결혼생활(27.3%) ▲혼인 흔적 없음(18.8%) ▲재산 보전(16.1%)을 선택했다. 여성 역시 출산 자녀가 없음(33.7%)을 1위로 꼽았고 ▲재산 보전(29.2%) ▲짧은 결혼생활(18.0%) ▲혼인 흔적 없음(13.5%) 순으로 응답했다.

 

재혼 상대를 선택할 때 혼인 상태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드러났다. 남성은 ‘자녀 유무’(28.5%)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이어 ▲혼인생활 부적합 여부(25.8%) ▲보유 재산(21.4%) ▲결혼생활의 상처(17.2%)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혼인생활 부적합 여부(32.6%)를 1순위로 선택했으며 ▲보유 재산(28.5%) ▲자녀 유무(17.6%) ▲형평성(15.0%)이 뒤를 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 측은 “재혼 과정에서 자녀 문제는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인식된다”며 “사실혼 경험자는 이혼이나 사별에 비해 갈등과 상처의 흔적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재혼 시장에서는 이혼 경험자의 비중이 큰 만큼, 조건이 유사한 상대를 찾는 것이 재혼 성사와 이후 안정적인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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