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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화계, “‘서부지법 폭동 기록’ 정윤석 감독 혐의 철회하라” 긴급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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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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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화계가 한국 다큐멘터리 감독 정윤석에 대한 형사 처벌에 반대하며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22일 한국독립영화협회에 따르면 ‘위험에 처한 영화인을 위한 국제연대(International Coalition for Filmmakers at Risk·ICFR)’는 19일 정 감독에 대한 모든 혐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국제 청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윤석 감독. ‘위험에 처한 영화인을 위한 국제연대(ICFR)’ 홈페이지 캡처

ICFR은 전 세계에서 형사 처벌, 검열, 정치적 탄압에 직면한 영화인과 다큐멘터리 감독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 영화·인권 단체 연대 네트워크다.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로테르담국제영화제(IFFR), 국제다큐멘터리협회(IDA), 유럽영화감독연맹(FERA), 유럽영화아카데미연맹(FACE), 시드니국제영화제, 오스트리아 영화감독조합, 조지아 다큐멘터리협회(DOCA), 함부르크 영화진흥기금(MOIN) 등 세계 주요 영화제와 감독 단체 등이 연명했다. 이번 성명은 국제 영화계에서도 이례적인 대규모 공동 대응으로 평가된다.

 

ICFR와 연대 단체들은 성명에서 “유죄 판결과 형사 혐의에 항소하는 정윤석 감독의 입장에 전적으로 연대한다”며 정 감독의 촬영 행위는 “다큐멘터리 영화인의 정당한 직업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범죄로 판단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영화인과 예술가들의 활동 전반에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감독은 올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 인근에서 현장에서 이를 촬영하다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선고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ICFR이 진행 중인 국제 청원 캠페인도 이 날짜까지 이어진다.

 

ICFR는 성명에서 “2025년의 마지막 날들을 앞두고 전 세계 영화 공동체가 한국의 동료 정윤석을 지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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