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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918마력 전기 세단 ‘에메야 R’ 고객 인도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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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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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자동차(Lotus Cars)의 순수 전기 하이퍼 GT 세단 에메야(Emeya) R이 국내 고객 인도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최상위 트림인 에메야 R(글로벌 기준 에메야 900)은 현재 국내 인증 절차의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 인증 완료를 앞두고 있다.

 

에메야는 로터스가 지난 77년간 축적해 온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역량을 집약한 가장 강력한 순수 전기 GT 세단이다.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기반의 AWD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918마력, 최대 토크 100.4㎏·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은 2.78초에 불과하다.

 

80→120㎞/h 추월 가속 또한 2.0초로, 고속 영역에서도 강력한 가속 성능을 유지한다.

 

액티브 프런트 그릴, 리어 디퓨저,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 등 로터스 특유의 공기역학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공기저항계수 0.21Cd라는 양산차 최고 수준의 수치를 달성했다.

 

낮은 무게중심의 ‘하이퍼스탠스(Hyperstance)’ 설계와 결합해 고속 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을 동시에 구현했다.

 

최근 로터스 에메야는 공공 초급속 충전 네트워크에서 최대 443㎾의 충전 전력을 기록하며 자사 전기차 충전 속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테스트는 쿠웨이트의 공식 딜러 로터스 알가님(Lotus Al Ghanim)이 로터스의 450㎾ DC 초고속 충전기를 이용해 진행했다.

 

이러한 고속 충전 성능은 에메야의 800V 아키텍처와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구조, 그리고 고효율 냉각 시스템 덕분에 실현됐다.

 

이 기술들은 초고속 충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열 관리를 가능하게 해주며, 10분 충전으로 약 310㎞ 이상의 주행 거리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됐다.

사진=로터스코리아 제공

메야에는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NVIDIA DRIVE Orin) 기반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4개의 라이다, 18개의 레이더, 총 12개의 고해상도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 최대 200m 반경을 실시간 인식하며, 악천후나 야간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인지 성능을 제공한다.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지원해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 기능과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기반으로 작용한다.

 

또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KEF와 공동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3D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마감 역시 에메야가 지향하는 미래형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에메야의 국내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일정에 맞춰, 국내 시장에 투입될 세부 사양과 트림 구성, 옵션 구성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이와 함께 실제 고객 인도 시점, 전시장 전시 일정, 시승 프로그램 등 국내 고객을 위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도 차례대로 안내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에메야를 통해 고성능 전기 세단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서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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