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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숨진 채 발견…“MIT 교수 살해범과 동일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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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9 15:52:02 수정 : 2025-12-19 15:52:01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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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브라운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살해 사건의 용의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프로비던스시 경찰청장은 1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국적의 전 브라운대 학생 클라우디오 네베스 발렌테(48)가 전날 저녁 스스로 쏜 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경찰이 공개한 영상 화면 캡처. 브라운대에서 13일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수사 당국은 그가 지난 13일 브라운대 강의실에서 학생 2명을 살해하고 9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이틀 후 프로비던스에서 약 50마일(80㎞) 떨어진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 자택에서 포르투갈 출신 누노 루레이로 교수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파악됐다고 겨알은 전했다.

 

크리스티나 팩슨 브라운대 총장은 네베스 발렌테가 2000년 가을부터 2001년 봄까지 물리학을 전공한 대학원생으로 재학했다며 “현재는 학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네베스 발렌테와 루레이루 교수는 1995~2000년 포르투갈의 같은 대학 프로그램을 함께 다녔던 이력이 있다. 

 

네베스 발렌테는 학생 비자로 브라운대에 재학했으며, 이후 2017년 9월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가 2001년 학교를 휴학한 뒤 2017년 영주권을 얻기 전까지 어디에서 지냈는지 명확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확인된 거주지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다.

 

로드아일랜드주 법무장관 피터 네론하는 “범행동기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왜 지금이었는지, 왜 브라운대였는지, 왜 이 학생들이었는지, 왜 이 강의실이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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