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이지마, ‘亞쿼터’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

입력 : 2025-12-18 22:00:00 수정 : 2025-12-18 20:37:18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女농구 하나銀서 맹활약 펼쳐
우리銀 김단비 41표 차로 제쳐
男 LG 유기상, 2연속 최다득표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초반 돌풍의 팀은 부천 하나은행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최하위였지만 이번 시즌 이상범 감독의 부임과 함께 확 달라진 모습으로 7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질주를 하고 있다. 이런 하나은행의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아시아 쿼터인 이이지마 사키(33·일본·사진)다. 이이지마는 올 시즌 평균 32분을 뛰면서 17.56득점(3위), 6.9리바운드(9위)와 1.33스틸(3위), 1.44블록슛(1위) 등 전방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을 인정받아 이이지마는 지난 1라운드에서 아시아 쿼터 선수 최초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이지마가 또 하나의 WKBL 최초 기록을 썼다. 바로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것이다. WKBL이 18일 발표한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결과 이이지마는 1만9915표를 받아 2위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1만9874표)를 단 41표 차로 제쳤다. 100% 팬 투표로 올스타를 선정하기 시작한 2017∼2018시즌 이후 역대 최소 득표 차다. 지난 시즌 도입된 아시아 쿼터로 국내 무대에 온 선수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또 박소희, 정예림, 진안, 김정은까지 2022∼2023시즌 인천 신한은행 이후 3년 만에 올스타 후보 5명 전원이 올스타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신한은행 홍유순과 우리은행 이민지는 데뷔 2년 차에 처음으로 올스타가 됐다. 이들을 비롯해 박소희, BNK 변소정, KB 이채은 등 5명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남자농구 올스타 투표에서는 유기상(창원 LG)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KBL 올스타전은 내년 1월1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오피니언

포토

전미도 '매력적인 눈빛'
  • 전미도 '매력적인 눈빛'
  • 서현진 '매력적인 미소'
  • 최수영 '해맑은 미소'
  • 한소희-전종서 '여신들의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