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국내 1호 IMA 상품 출시… 2년 만기 배당… 기준수익률 4%

증권사의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제공하고 만기 시 원금까지 보장하는 첫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이 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기준수익률을 4%로 하는 2년 만기 폐쇄형(중도해지 불가) IMA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투자한도엔 제약이 없지만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총 보수율과 성과보수율은 각각 0.6%, 40%로 정해졌다. 판매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받아 기업대출·인수금융 등에 자금을 운용하고 얻은 수익을 배분해 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운용 성과에 따라 목표수익률(기준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얻거나 수익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증권사의 부도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원금보장이 돼 원금손실을 피하면서도 수익을 얻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IMA 자금을 기업대출과 인수금융, 글로벌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