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3대 핵심 교통망 사업이 순항 중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의 미래 백년 발전의 키를 잡고 있는 3대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들이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감축 기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영동~진천 민자고속도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그것이다. 도는 이들 사업의 추진 속도에 따라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고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지난달 음성(소이)~충주(대소원) 구간 개통에 이어 검단교차로까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충주~제천 구간은 기존 4차선 도로를 새로 단장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7년 청주~제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건설 요구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정부가 타당성 부족과 사업비 과다 이유로 난색으로 표하자 ‘고속화도로’로 급을 낮춰 추진한 끝에 2011년 설계 착수, 2017년 공사 발주를 거쳐 올해 연말 개통을 앞뒀다. 특히 최근 2년간 확보한 2678억원의 공사비가 조기 개통의 기폭제가 됐다.
영동~진천 민자고속도로는 총연장 63.9km, 사업비 1조616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해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나 사업제안자의 악재로 추진이 지연됐다. 그러나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재개되면서 내년 상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제삼자 공고, 우선협상자 지정, 실시협약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빠르면 2028년 착공 가능할 전망이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대전 청주를 잇는 총연장 64.4km 규모로, 5조1135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290만 충청권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제삼자 공고, 우선협상자 지정 등 절차가 남아있다.
김 지사는 “3대 교통 인프라 사업은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서는 데 결정적인 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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