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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노후산단 재생’ 가속…국비 공모 잇단 선정으로 경쟁력 강화

입력 : 2025-12-18 16:33:33 수정 : 2025-12-18 16:33:32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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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로 침체됐던 전북 전주 지역 산업단지가 국비 공모 사업 잇단 선정과 재생·고도화 정책을 발판으로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주시는 디지털·친환경 전환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산업 경쟁력과 청년 유입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 경제의 핵심 기반인 노후 산업단지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산단 재생·고도화 정책이 다수의 정부 공모 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로 이어지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지구와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이 대표적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4월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6월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지정되며 디지털·친환경 전환 기반을 확보했다. 이후 올해 5월 경쟁력 강화 사업 지구로 최종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국비 지원과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7년까지 △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 구축 △무탄소 친환경 산단 조성 △노후 환경 개선을 통한 활력 있는 산단 조성 등 3대 중점 과제와 23개 핵심 세부 사업을 추진해 산단 대개조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에 따른 후속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주 지역 산단에는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스마트 제조 인력 양성, 산업단지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중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은 지난해 10월 사업 계획이 확정됐고, 지난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정주 환경 개선과 청년층 유입을 위한 공모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해 9월 산단 환경 조성 사업 공모에, 같은 해 11월에는 지방 이전 기업 촉진 우수 모델 공모 사업에 각각 선정돼 두 사업을 연계한 총 363억원 규모의 ‘팔복 산업문화 허브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휴게 공간과 카페, 야외 체육시설,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노후 산단을 문화·휴식·교류 공간으로 재편하는 게 목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24억원이 투입되는 산단 환경 조성 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과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을 통해 산단 경관과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인력 확보 경쟁력과 청년 유입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으로도 ‘2030 공업지역 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을 토대로 낙후된 공업 지역을 활성화하고, 인근 산단과 연계한 체계적인 산업 육성 방향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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