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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 도색 중 ‘쾅’…전주서 승용차 추돌해 작업자 3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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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8 11:01:16 수정 : 2025-12-18 11:01:16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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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에서 노면 도색 작업 중이던 차량을 승용차가 추돌해 작업자들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전북도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5분쯤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한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2.5t 노면 도색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도색 차량에 실려 있던 고온의 도료가 터지면서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오후 4시5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2.5t 노면 도색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 충격으로 고온의 도료가 도로에 쏟아져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부상자 중 40대 남성 1명은 얼굴과 좌측 허벅지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었고, 20대 남성 1명도 안면부 2도 화상과 우측 발 통증을 호소해 중상으로 분류됐다. 또 다른 40대 남성 1명은 입술과 턱부위에 2도 화상을 입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승용차 운전자가 도색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노면 도색과 시설물 보수 등 도로 작업이 많은 겨울철에는 고온 장비와 차량이 함께 운용되는 경우가 많아, 차량 추돌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이번 사고처럼 도색 작업 현장에서는 고온 도료와 장비가 사용돼 사고 발생 시 작업자가 심각한 화상을 입을 위험이 상존한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도로 작업 구간에서의 감속 운행과 전방 주시, 차로 변경 자제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야간이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시간대에는 작업 차량과 인력 식별이 어려운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작업 현장 역시 안전 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작업 차량 후방 안전표지와 조명 장비 설치, 작업자 보호 장비 착용,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계 기관 또한 연말연시를 맞아 도로 작업 구간에 대한 점검과 계도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에는 교통사고와 작업장 사고가 동시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운전자와 작업자 모두가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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