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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라운대 총격 이어… MIT 교수 자택에서 총 맞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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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8 00:00:48 수정 : 2025-12-18 00:00:47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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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명문대인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한 교수가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16일(현지 시간) AP통신과 보스톤글로브에 따르면 노퍽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MIT의 물리학자이자 핵융합 과학자인 누누 루레이루(44)가 전날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의 자택에서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MIT의 물리학자이자 핵융합 과학자인 누누 루레이루 교수. AP연합뉴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이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수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은 성명을 통해 루레이루의 죽음에 대해 “충격적인 상실”이라며 애도했다.

 

이날 오후 몇몇 학생들은 루레이루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루레이루의 아파트를 찾았다고 한다.

 

2016년 MIT에 합류한 루레이루는 지난해 MIT 플라즈마 과학·핵융합 센터의 센터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곳에서 청정에너지 기술과 기타 연구의 진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이 센터는 학교 내 최대 규모 연구소 중 하나로, 그가 취임했을 때 기준 7개 건물에서 25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었다고 한다.

 

앞서 같은 동부 명문대인 브라운대학교에서 지난 13일 총격으로 2명을 살해되고 9명을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당시 브라운대 공학·물리학관 건물인 7층짜리 ‘바루스 앤 홀리’ 빌딩의 한 강의실에 9mm 권총을 소지하고 들어간 뒤 40여발을 쏘고 도주했다.

 

브라운대 공화당 대학생 조직 부회장을 맡던 2학년 재학생 엘라 쿡, 우즈베키스탄 태생의 무하마드 아지즈 우무르조코프가 총에 맞아 숨졌으며, 9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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