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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명칭, 김대중공항으로 바뀐다

입력 : 2025-12-17 15:36:21 수정 : 2025-12-17 15:36:20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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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의 명칭이 김대중공항으로 변경되고 광주공항 국내선은 2027년말쯤 무안공항으로 이전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에서 대통령실 주도로 광주 군공항 이전 6자(광주시·전남도·무안군·기재부·국방부·국토부)협의체 첫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등 6자 협의체 당사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6자 협의체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의 핵심은 군공항 이전 지역인 무안군에 주민 지원사업 명목으로 1조원을 조성, 지원하는 것이다. 1조원은 광주시 자체 조달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제기됐던 무안공항의 명칭을 김대중공항으로 변경하는 데에도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전남도와 정부는 무안군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국가 농업 AX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에너지 신산업, 항공 MRO센터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및 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군공항의 무안 이전에 정부의 역할도 명문화했다. 정부는 원활한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의 신속한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공항 국내선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조속한 이전에 합의했다. 

 

공항 이전의 당사자인 무안군은 정부와 광주시, 전남도의 약속에 기반해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위한 제반 절차의 진행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번 합의안에 무안군이 요구하는 내용이 반영됐다”며 “무안군민의 찬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6차협의체에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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