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공사)가 부산도시철도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넘겼다.
공사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트레인메이츠 부산역점·서울역점과 롯데백화점 서면점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도시철도 역사 내 무인자판기(부산역·광안역·종합운동장역) 등을 통해 굿즈 판매 1억1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트레인메이츠와 반짝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이 87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철도 팬과 관광객이 집중되는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굿즈 사업 운영 방식과 판매 전략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굿즈 기획·제작 과정에서 성과공유제를 통해 판매 수익을 지역 기업과 나누고 있는데, 향후에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민관협력 성장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무인자판기는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전시관 인근으로 이전한다. 사업 초기 도시철도 역사 내 설치를 통해 홍보 효과와 판매 접근성을 높였다면, 앞으로 공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은 전시·체험 프로그램 참여 방문객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판매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굿즈 상품은 부산도시철도와 부산시민, 부산지역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소통 창구”라며 “신규 캐릭터 개발과 판매 채널 다각화, 지역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타고 싶은 도시철도’를 넘어 ‘갖고 싶은 도시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내년부터 부산도시철도만의 세계관을 담은 신규 캐릭터를 개발하고, 캐릭터 IP를 활용한 굿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새로운 캐릭터는 인형, 문구류, 생활용품 등 일상용품으로 개발돼 여름 반짝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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