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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미래에너지 핵심 사업 국비 1979억 확보

입력 : 2025-12-17 09:24:16 수정 : 2025-12-17 09:24:15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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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2026년도 정부예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등 미래에너지 핵심 사업 국비 1979억원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이번 국비 반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포화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차세대 전력망과 해상풍력·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전남을 중심으로 본격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상풍력 핵심부품 시험센터 피치요 베어링 센터 조감도. 전남도 제공

확보한 주요 사업은 △AI 기반 분산전력망 산업육성 1196억원(총사업비 1조 30억원)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245억원(총사업비 490억원)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120억원(총사업비 495억원) △에너지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55억원(총사업비 425억원)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93억원(총사업비 300억원) △해상풍력용 부품(피치·요 베어링) 시험센터 구축 20억원(총사업비 250억원) 등이다.

 

전남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AI 기반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사업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와 계통 접속 지연을 완화하고, 가상발전소(VPP) 활성화와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모델 확산을 목표로 한다. 전남도는 AI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공유형·커뮤니티 ESS 도입을 통해 지역 단위의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모델을 실증·확산할 계획이다.

 

또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과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에너지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등이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추진된다. 이들 사업은 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 개발과 창업 지원,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청년 인재와 에너지 스타트업이 집적되는 혁신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는 15MW급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 발전기에 적용되는 피치·요 베어링 내구성 시험센터가 구축된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험기관을 이용하며 겪어온 시간·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고, 해상풍력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가 첨단전략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전력망과 산업 인프라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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