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17·18일 첫 내한공연
기존 클래식 해석을 뒤엎는 독특한 지휘 스타일과 록스타 같은 외모로 마치 아이돌처럼 인기를 끌며 ‘클래식의 구원자’라는 수식어까지 가진 테오도르 쿠렌치스가 내년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14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2016년 8월 19일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내년 개관 10주년에 새로운 10년을 향해 출발하겠다는 뜻을 담은 10대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정명훈과 1548년 창단된 ‘최고(最古)의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공연(1월 28일)으로 시작하는데 11월 17·18일에 테오도르 쿠렌치스와 그가 만든 유토피아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첫날에는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협연하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둘째 날에는 알렉산더 멜니코프가 함께하는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말러 교향곡 1번이 연주된다. 단원 대부분이 기립한 상태로 연주하는 유토피아 오케스트라의 독특한 무대를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1972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난 쿠렌치스는 2005년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5년 아니 10년의 시간을 달라. 내가 클래식을 구원할 것이다”라고 호기롭게 선언한 지휘자다. 러시아 소도시 페름에서 장시간 리허설 등 전권을 행사하며 단련한 악단 ‘무지카 에테르나’로 기존 해석과 다른 연주로 호평받으며 명성을 얻었다. 유토피아 오케스트라는 2022년 첫 콘서트를 연 쿠렌치스의 또 다른 악단. 30개국 이상에서 모인 음악가들이 프로젝트 기반으로 모여 유럽 주요 콘서트홀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국제 페스티벌에서 정기적으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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