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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서 낚시꾼 8명 태운 낚싯배 갯바위와 충돌...6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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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6 10:00:28 수정 : 2025-12-16 10:00:27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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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낚시꾼 8명을 태운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해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낚시꾼 8명을 태운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로 뱃머리가 파손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1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 인근 서도에서 9.77t급 다대포 선적 낚시어선 A호(승선원 8명)가 갯바위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장을 비롯한 낚시꾼 등 6명이 코뼈 골절과 타박상, 다리 출혈, 두통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오전 5시 다대포 성창항을 출발한 A호가 약 5분 뒤 서도에 도착해 갯바위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갯바위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해경은 A호 선장 60대 B씨로부터 사고 신고를 받고, 곧바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A호는 사고 발생 10여분 뒤인 5시18분 성창항에 자력으로 입항했다.   낚시꾼 중 50대 C씨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4명은 소방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부상이 경미하거나 건강상태에 이상 없는 낚시꾼 3명은 자력으로 귀가했다.

 

A호는 뱃머리가 파손된 상태로 배수펌프를 가동해 침몰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낚시꾼들을 갯바위에 내려주기 위해 서도에 접근하다가 어선에 부착된 서치라이트가 꺼지면서 앞이 보이지 않아, 손전등을 찾던 중 뱃머리가 갯바위에 충돌했다”는 선장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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