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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33만명 넘어”…이 질환, 물만 잘 마셔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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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6 05:00:00 수정 : 2025-12-16 05:20:24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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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보다 겨울이 더 위험”…매년 늘어나는 ‘결석’의 경고

한겨울에도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바로 ‘결석(요로결석)’ 때문이다.

 

결석은 신장·요관 등 요로 안에서 생기는 작은 돌로, 한 번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재발률도 높다.

 

결석 환자의 상당수가 물 섭취 부족과 식습관 습관화 실패라는 공통 원인을 갖고 있다. 게티이미지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요로결석 진료인원은 33만5628명,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의료계는 “결석은 전형적인 생활습관 질환”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분 섭취 부족, 염분·단백질 과다, 옥살산이 많은 음식의 부적절한 섭취가 대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결석의 절반은 물로 예방된다”

 

전문가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단연 수분 섭취다. 물이 부족하면 소변량이 줄어 노폐물이 농축되고, 작은 결정이 서로 뭉쳐 결석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 운동이나 사우나 후에는 즉시 물 한 컵 보충이 기본 수칙이다.

 

오렌지·자몽·균·매실 등 신맛 과일에 풍부한 구연산은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자연 보호막 역할을 한다.

 

한 전문가는 “옥살산이 많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시금치나 근대 같은 잎채소는 반드시 데쳐 드시면 옥살산을 30~50% 줄일 수 있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석 관리의 핵심은 충분한 수분과 옥살산 섭취 조절”이라며 “비트·아몬드·고구마는 조리법과 함께 먹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바른 조리법·균형 잡힌 식단·충분한 수분 섭취를 병행하면 몸속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

결석은 한 번 생기면 재발이 잦다.

 

결석 예방의 1순위는 ‘물’이다. 하루 2리터만 지켜도 돌이 생길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 “예방법 지키면 결석의 70%는 막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결석 환자의 상당수가 물 섭취 부족과 식습관 습관화 실패라는 공통 원인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생활습관을 바로잡으면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옥살산이 많은 음식을 무작정 피하는 대신 올바른 조리법·균형 잡힌 식단·충분한 수분 섭취를 병행하면 몸속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작은 습관 변화가 결석 예방의 가장 강력한 처방”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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