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장 12개 노선 7.2조 사업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도 포함
경기 수원·용인·화성·성남·김포의 도시철도 지도가 바뀐다. 다양한 환승 선택지와 이동시간 절감으로 철도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출퇴근 동선 역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도가 신청한 신규·확장 12개 노선을 담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을 승인·고시했다. 신규와 확장 6개 노선씩 104.48㎞, 7조2725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대규모 확장은 경기연구원이 수행한 도시철도망 구축 용역을 토대로 했다. 국내 철도 밀도(1㎢당 0.052㎞)가 일본(0.072㎞), 영국(0.067㎞)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도시철도 비중을 높여 교통 혼잡·환경 부담을 해소한다는 설명이다.
계획안에는 2016년 제1차 계획에서 제외된 △동탄도시철도 △성남1호선 △성남2호선 △수원1호선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 연결선 △8호선 판교연장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선(오이도~한양대)이 포함됐다. 신규노선인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판교오포선 △동백신봉선 △덕정옥정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도 추가됐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7.04㎞·7395억원)은 김포골드라인 양촌역과 인천 2호선 검단오류역을 잇는 노선이다. 양촌·학운 산업단지 근무자들이 골드라인과 인천 2호선을 모두 이용하도록 만들어 환승 선택지를 늘렸다. 판교오포선(9.50㎞·9451억원)은 신분당선·경강선 판교역과 오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경기 광주시 등 동남권 주거지와 판교테크노밸리의 연계를 강화했다. 국지도 57호선 태재고개의 상습 정체를 완화하는 ‘특효약’이 될 전망이다. 동백신봉선(14.70㎞·1조7910억원)은 용인경전철 동백역과 신봉을 잇는다.
다양한 트램 노선들은 간선축 보완에 방점이 찍혔다. 수원도시철도 1호선(6.72㎞·2852억원)은 경부선·수인분당선 수원역과 한일타운 인근을 잇는 트램으로, 수원역 복합환승센터 강화와 함께 원도심 주거지역을 되살리게 된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9.90㎞·3374억원)은 신도심 판교역과 원도심 상대원동 산업단지를 연계해 판교테크노밸리와 일반산단 간 교류·협업 확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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