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등 전 지역 적용
고령층 환급률 30%로 상향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환급해주는 ‘K-패스’ 혜택이 늘어난다. 수도권 기준 월 6만2000원이면 지하철·버스(요금 3000원 미만)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5일 K-패스를 확대 개편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권 ‘모두의 카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은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이 환급됐지만, 새 제도는 환급 기준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금액은 대중교통 구축 상황 등을 고려해 지역별(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특별지원지역)로 차등 적용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 이용자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종류는 일반형·플러스형 2가지로 나뉜다. 교통수단별로 요금이 다른 점을 고려해 일반형은 1회 총 이용요금(환승금액 포함)이 3000원 미만인 수단에만, 플러스형은 모든 수단에 환급이 적용된다. 수도권 기준으로 일반형은 월 6만2000원, 플러스형은 10만원이다. 청년·2자녀·어르신(65세 이상)의 경우 일반 5만5000원, 플러스 9만원이다. 3자녀 이상·저소득층은 일반 4만5000원, 플러스 8만원이다.
환급 대상은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이용자는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자동으로 가장 환급 혜택이 큰 방식이 적용된다.
대광위는 통상 대중교통 이용이 적은 경우에는 기존 K-패스가, 이용이 많은 경우에는 모두의 카드가 적용돼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환급 혜택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유형을 신설해 기본 환급률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인다. 내년부터는 고성·양구·정선·강진·영암·보성·영양·예천 8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새로 참여해 총 218개 기초지자체 주민이 K-패스 혜택을 받게 된다. 대광위는 남은 지자체 11곳의 참여도 지속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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