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사업자 외에 전면 제공 방침
살얼음과 안개 등 도로 위험 기상정보를 누구나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15일 도로 살얼음·안개 등 도로 위험 기상정보를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도로 위험 기상정보는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와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과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상청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12개 재정고속도로 결빙·안개 상습 구간 중심으로 도로기상관측장비 366곳을 설치하고 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기존에 티맵·카카오맵 등 내비게이션 사업자와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관리기관에만 제공했던 서비스를 도로 위험 기상정보 서비스 홈페이지와 기상자료개방포털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도로 위험 기상정보 서비스 홈페이지에선 도로 위험 기상정보뿐 아니라 교통상황, 폐쇄회로(CC)TV 기반 날씨 판별 정보, 교통사고 통계 등 운전에 필요한 종합정보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은 2027년까지 총 31개 재정고속도로에 도로기상관측망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도로 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도로 위험 기상정보 정규서비스가 도로 위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경광등 역할을 할 것이고, 서비스가 전면 개방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도로 살얼음과 안개뿐 아니라 강풍 등 교통안전에 영향을 주는 위험기상정보를 지속해서 추가 발굴하고, 서비스 창구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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