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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바닥에 주저앉아 학교 과제를…英공주 소탈한 모습 화제

입력 : 2025-12-15 16:28:29 수정 : 2025-12-15 16:28:29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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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 계승 서열 17위인 공주가 만원 열차의 바닥에 앉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이즈 앨리스 엘리자베스 메리 마운트배튼 윈저 공주(22)는 최근 런던 패딩턴 역에서 브리스틀로 향하는 그레이트 웨스턴 열차에 탑승했다.

 

당시 출근 시간대와 겹치며 객실이 혼잡해 좌석을 확보하지 못하자, 공주는 바닥에 앉은 채 목적지까지 약 2시간을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루이즈 공주는 주변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동 중에는 노트북이나 필기도구를 이용해 에세이를 작성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열차 객실 바닥에 앉아 에세이를 작성하는 모습이 목격된 루이즈 앨리스 엘리자베스 메리 마운트배튼 윈저 공주. 데일리메일 캡처

데일리메일은 “루이즈 공주가 평소 화려함을 드러내지 않는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승마를 즐길 정도로 활동적인 생활을 좋아해서 이런 상황에도 비교적 자연스럽게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사회에서는 왕족이 일반 시민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탈한 모습이 종종 눈에 띄며 주목받아왔다. 루이즈 공주의 고모인 앤 공주 역시 2020년 런던 패션 위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세인트폴 대성당 근처로 향하는 런던 지하철을 이용해 시선을 끌었다.

 

루이즈 공주는 에든버러 공작 에드워드와 소피 공작부인 사이에서 2003년 태어났으며,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다. 현재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졸업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 연극 무대에 오르는 등 학업과 교내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장차 군·외교·법률 분야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만약 루이즈 공주가 군인의 길을 택할 경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처음으로 군복무를 하는 여성 왕족이 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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