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축설계안이 마련된다. 내년 3월 공동캠퍼스에 충남대 의과대학이 문을 열고 분양형 캠퍼스인 고려대도 착공에 돌입한다.
세종시 건설 주무부처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내놨다.
내년 상반기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 조성안 확정에 맞춰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안을 공모한다. 세종집무실은 2027년까지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이 목표이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행정수도 명문화가 담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지원과 함께 국가채용센터 건립 예산 확보에도 나선다. 세종경찰청은 상반기에 첫 삽을 뜨고 세종지방법원은 상반기 설계 공모 후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세종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생활 권역인 5생활권도 개발된다.
합강동과 다솜동에 분양주택 4225호와 집현동에 공무원 임대주택 515호 등 4740호를 공급한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도 정비한다.
행복청은 ‘서울 1시간, 전국 주요 도시 2시간’을 목표로 새로운 광역교통망을 구상해 정부의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회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쪽을 잇는 8번째 금강 횡단 교량을 세우고 국가상징구역 도시설계가 구체화하면 인근 도로 연결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세종 공동캠퍼스에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문을 연다. 충남대 의대가 들어오면 공동캠퍼스 입주 대학은 5개로 늘어난다.
충남대 인공지능(AI)·정보통신(ICT)대학원(800명)과 공주대(599명)는 올해 말 착공하고, 고려대(790명)는 내년 말까지 조성한다.
국립박물관단지는 행정수도의 대표적인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 활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도시건축박물관은 7월,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내년 말까지 착공한다. 어린이박물관에는 체험형 대형 클라이머 등이 설치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내년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상징구역 등 행정수도 조성 원년이 되는 해”라며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미래 모범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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