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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GA 투어 데뷔 첫승 노박, 한해 두차례 2인1조 대회 우승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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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5 14:04:02 수정 : 2025-12-15 14:04:02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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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앤드류 노박(30·미국)은 지독하게 우승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지난 4월 열린 RBC 헤리티지 대회가 대표적이다. 그는 최종일 저스틴 토머스(32·미국)에게 연장전 끝에 패해 첫 승 기회를 눈앞에서 날렸다. 하지만 그는 일주일 뒤에 열린 2인 1조 경기 취리히 클래식에서 벤 그리핀(29·미국)과 조를 이뤄 감격스러운 데뷔 첫 승을 일궜다. 100번째 출전 대회에서 어렵게 얻은 값진 우승이라 의미가 더 컸다.

 

앤드류 노박(왼쪽)과 로런 코글린. AFP연합뉴스

노박이 이번에는 2인 1조 혼성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팀 경기에 강한 면모를 다시 보여줬다. 노박-로런 코글린(33·미국)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인1조 혼성 이벤트 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기록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9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8언더파 188타를 적어낸 노박-코글린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노박은 올해 2인1조 경기에서만 두 차례 우승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두 선수는 각각 우승상금 50만달러(약 7억3000만원)를 챙겼다.

 

최종라운드 경기는 두 선수가 티샷한 뒤 두 번째 샷부터 서로의 공을 바꿔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펼쳐졌다. 두 선수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보기를 한 개도 범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둘은 지난해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세운 대회 최저타(27언더파 189타) 기록도 갈아 치웠다. 노박은 경기 뒤 “경기 중에는 의식하지 않았지만 2인 1조 경기에서 또 우승해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드류 노박. AFP연합뉴스

찰리 헐(잉글랜드)-마이클 브레넌(미국), 제니퍼 컵초-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 넬리 코르다-데니 매카시(이상 미국) 조는 공동 2위(25언더파 191타)에 올랐다. 브룩 헨더슨-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 로즈 장-마이클 김(이상 미국) 조는 공동 5위(23언더파 193타)를 기록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제이슨 데이(호주) 조는 공동 13위(17언더파 199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챔피언 냅-타와타나낏 조는 9위(21언더파 195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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