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도심 밀집 구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초기 징후를 포착하는 전용 화재 대응 모델을 선보였다.
14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경주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중심상가 공영주차장에 ‘세이프 메이트’ 전기차 조기 화재 감지 솔루션을 공급했다. 전기차 급증에 따른 도심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특성상 짧은 시간 내 급격한 열폭주가 발생해 초기 대응이 늦을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진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나 단일 센서 기반 감지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조기 신호 감지 기술 중요성이 부각돼 왔다.
KT가 공급한 ‘사물인터넷(IoT) 복합 화재감지기’는 주차장 카스토퍼(후방주차 멈춤턱) 부근에 설치해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꽃 아크 스파크 등 열폭주 발생 징후를 조기 포착한다. 이를 통해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화재 초기 대응이 가능해진다. 365일 24시간 관제를 통한 정확한 발화 위치 확인으로 화재 초동 대처가 가능해 대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전망이다.
경주시설관리공단은 중심상가 공영주차장에 이어 공단이 운영하는 다른 주차시설에도 전기차 조기 화재 감지 솔루션 도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경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 최초 도입한 전기차 조기 화재 감지 솔루션은 시민 안전과 시설 이용 편의를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김병균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도심 환경에서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전기차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화재 감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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