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흔들림 없이 기술개발 매진하자"… 내부 혼란 수습 나서

입력 : 2025-12-12 20:08:02 수정 : 2025-12-12 20:08:01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자율주행·미래차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을 향해 “외부의 근거 없는 소문이나 억측에 흔들릴 때가 아니다”며 내부 동요 차단에 나섰다. 최근 송창현 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 대표가 사임한 것과 관련해 직접 수습에 나선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이날 AVP본부와 포티투닷 구성원들에게 각각 보낸 서신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현대차그룹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쌓아온 노력과 성취는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를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마련한 기술 비전과 개발 체계는 흔들림 없이 계승하고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포티투닷 구성원들에게 “지금은 외부의 근거 없는 소문이나 억측에 흔들릴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과 같이 구성원 모두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매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창업자인 송 전 대표가 물러난 것을 두고 그가 주도해 온 자율주행 등 핵심 프로젝트 방향이 수정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려는 차원으로 읽힌다.

 

장 부회장은 포티투닷 구성원들에 “포티투닷은 여전히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역할을 담당하며 XP2·XV1(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서 포티투닷이 담당하는 역할 역시 최진희 부대표를 중심으로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고 AVP본부에도 포티투닷과의 협업 체계를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이른 시일 내 간담회를 마련해 의견을 듣고 후속 대응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부회장은 AVP본부·포티투닷 구성원들에 “현대차그룹은 변화와 어려움이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도 늘 답을 찾아왔다”며 “현재의 환경과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서로의 실력을 믿고, 불필요한 과정을 덜고, 솔직하게 소통해 원팀 협력을 이뤄낸다면 이번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피니언

포토

이효리, 요가원 수강생 실물 후기 쏟아져…
  • 이효리, 요가원 수강생 실물 후기 쏟아져…
  • 엔믹스 해원 '눈부신 미모'
  • 박한별, 남편 논란 딛고 여유 만끽…여전한 미모
  • 이유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