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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 대통령, 정동영·이종석 해임하라”…與 향해선 “특검 도입해야”

입력 : 2025-12-12 13:09:47 수정 : 2025-12-12 13:09:46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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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통일교 게이트’와 연관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즉각 특검 도입을 준비하자며 압박에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교가 지원한 인사로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외에도 정 장관, 이 원장, 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이 지목받고 있다”며 “예외없는 수사가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명시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고, 정치의 청렴성을 회복하는 최소한의 전제”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과거 김영삼 대통령은 한보게이트에 연관됐다는 의혹 하나만으로 아들을 구속 수사했다”며 “정치지도자는 자신과 주변부터 추상처럼 엄정하게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국무위원은 물론 통일교 게이트에 연루된 측근 핵심 인사들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공개적으로 지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경찰을 향해서도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이 4개월 가까이 사건을 덮어버린 직무유기로 정치자금법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경찰의 수사 의지와 역량이 얼마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게 국회 차원의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압박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마침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차 특검,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는 상태”라며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민주당과 통일교의 유착관계를 포함해서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전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특검을 제안한 것을 두고 “거대 여당의 문제에 대해 한 사람이라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은 100%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개혁신당과의 추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당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등의 비리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서도 “어제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나 특별감찰관 추천을 마무리하자고 얘기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며 “우리는 이미 준비를 다 마무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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