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그랜드호텔 앞에서 1년 만에 만난 어머니 코리나 파리스카 데 마차도를 끌어안고 이마에 입을 맞추고 있다. 그는 마두로 정권의 탄압 속에 은신 생활을 하며 자녀들과 2년 가까이 떨어져 지내야 했다. 대선 이후 정권의 표적이 된 어머니 역시 군 정보기관의 감시와 사실상의 가택 연금을 겪은 끝에 해외로 빠져나왔다. 그런 가족이 노벨 평화상 시상식을 계기로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독재 정권에 맞서 얻어낸 노벨 평화상은 한 가족에게는 비로소 서로를 다시 껴안을 수 있게 해 준 ‘사적인 평화상’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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